<머리말>
조사 진행 경과
U-City에서 스마트 시티로 발전해 온 지능형 도시는 AI 시티라는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고 있다. 2025년 이재명 정부는 AI 시티를 국정 과제로 선정했으며, 전 세계적으로 AI 시티를 표방하는 새로운 형태의 도시들이 등장하고 있다. AI 시티에서는 인공지능이 도시 운영의 핵심으로 부상하며 인공지능이 도시에 미칠 영향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해진다. 따라서 행정·정책학적 관점에서 AI 시티의 현재와 미래를 살펴보는 전문 학술 연구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2025년 하반기, 서울대학교 지능정보사회 정책연구센터의 연구원들은 AI 시티의 발전 방향을 예측하는 전문가 조사를 준비하기 시작했다. 연구센터장인 김동욱 교수가 주관하고 전임연구원인 조영민, 박미영, 김지연 박사가 실제 문항을 준비하는 등 실무 작업을 담당했다. AI 시티에 관한 질문을 개념 정립 및 기초과제, 대국민 서비스, 행정관리의 영역으로 나눴으며, 총 29개의 문항을 도출했다. 문항은 개념 정립 및 기초과제에 관한 문항 5개, 대국민 서비스에 관한 문항 12개, 행정관리에 관한 문항 12개의 질문으로 구성했다. 문항 답변 형식은 3개의 문항에서는 제시된 선지들의 우선순위를 나열하도록 했고, 26개의 문항은 개방형 질문으로 응답자의 생각을 자유롭게 서술하도록 했다.
전문가 조사에 참여할 전문가 패널로는 정부의미래연구회 회원들을 비롯해 최근 AI를 활발하게 연구하고 있는 행정 및 정책 분야의 전문가들 77명을 선정했다. 이중 대학교원이 41명이고, 연구소 소속 연구원이 23명, 기업 및 실무 담당자가 13명이었다.
1차 조사는 2025년 12월 17일 이메일을 통해 배포했으며, 답변 마감일은 12월 31일로 설정했다. 최종적으로 34명이 응답해 응답률은 44%를 기록했다. 이 전문가들은 2차 조사에도 모두 응답했다. 전문가들은 대학교원 19명, 연구소 소속 연구원 13명, 기업 및 실무 2명으로 구성됐다.
연구진은 1차 조사의 답변을 종합하고 분석해 2차 조사를 구성했다. 2차 조사는 1차 답변을 정리해 빈번하게 등장한 키워드 혹은 주제를 선정하고, 이를 전문가들에게 소개한 뒤, 의견을 종합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1차 조사 내용을 더 상세히 질문하는 과정에서 4개의 문항을 추가해 총 33개의 문항으로 2차 조사를 구성했다. 그 중 24개의 문항은 1차 조사 결과를 종합한 열 개 내외의 주요 키워드 혹은 주제를 우선순위에 따라 고르도록 했다. 최대 3순위까지 선정하도록 했으며, 1순위에는 5점, 2순위에는 4점, 3순위에는 3점을 배정해 향후 분석에서 우선순위를 고려한 분석이 가능하게 했다. 나머지 9개의 문항은 구체적인 수치를 이용하거나, 우선순위 없이 선택하도록 했다. 2개의 문항은 리커트 척도를 활용했는 데, AI 시티 기초과제 발전의 현재 수준과 2030년 예측 수준을 10점 리커트 척도로 답하도록 한 문항과 AI 시티의 행정관리와 비교했을 때의 변화 정도를 5점 리커트 척도로 답하도록 했다. 1개의 문항에서는 AI 시티의 발전 주체 다섯 가지의 구성을 100% 총합 내에서 배분하도록 했다. 나머지 문항에서는 우선순위 없이 주어진 선택지 중 정해진 개수만큼의 답변을 고르도록 했다.
2차 조사는 2026년 1월 16일 이메일을 통해 배포했으며, 답변 마감일은 1월 25일로 설정했다. 2차 조사 배포 시 1차 답변 전문을 담은 부록을 함께 배포해 전문가들이 1차 응답을 요약한 결과의 맥락을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34명 전원이 응답했으며, 2차례에 걸친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최종 분석을 진행했다.
연구진은 33개의 문항을 주제에 따라 3개의 장으로 나눴으며, 김지연(1장), 박미영(2장), 조영민(3장)이 분담해 1, 2차의 분석 결과를 정리하고 해석을 덧붙였다. 그리고 김동욱 교수가 머리말과 종합(4장)을 작성했다.
연구 내용의 소개
제1장은 AI 시티의 개념을 정의한다. 기존 스마트 시티 속에서도 AI는 활용됐지만, AI 시티는 스마트 시티를 발전시킨 새로운 도시 개념이다. 이러한 신생 개념에 대한 전문가들의 관점을 확인하고, 개념 정립을 명확히 하는 데 도움이 되고자 했다. 또한 이러한 개념 정의를 바탕으로 AI 시티 설립을 위한 기초과제를 확인했으며, 기초과제 간 우선순위를 비교하고 현재와 미래의 발전 수준을 가늠했다. 마지막으로, AI 시티의 현지화 필요성에 대해 논의하며 한국형 AI 시티의 방향성과 발전 주체에 대한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록했다.
제2장은 AI 시티가 가져올 대국민 서비스의 변화를 살펴본다. AI 시티라는 맥락 속에서 대국민 서비스 성격이 어떻게 변할지를 질문하고 기대효과와 우려되는 지점을 조사했다. 또한 AI 시티 대국민 서비스의 선제 조건을 질문해 실질적인 대국민 서비스의 기틀을 미련하기 위해 갖춰야 할 기반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확인했다. 해당 질문들은 AI 시티라는 총체적인 관점뿐만 아니라 민원, 교통, 교육 등 정책 분야별로도 세분화해 응답의 구체성을 높일 수 있도록 했다.
제3장은 AI 시티의 행정관리를 다루고 있다. AI가 도시 운영에 적극적으로 도입됨에 따라 나타날 행정 조직 내부 관리 체제의 변화에 대한 전문가들의 의견을 종합한 것이다. 또한 AI 시티의 행정관리를 분야별로 집중해서 조망한다. 조직·인사·재무조달·정보데이터·거버넌스의 다섯 개 부문별로 AI 시티 행정의 기대효과와 문제점, 파급력 및 역할 분담 구조를 상술했다.
감사드립니다
『AI 시티의 미래』의 설문 구성에서 집필까지 수고한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 지능정보사회 정책연구센터 조영민, 박미영, 김지연 전임연구원에게 감사를 드리고, 패널로 참여해 주신 34명의 전문가 여러분께 감사를 드린다. 여러분들의 답변이 모여서 AI 시티의 미래를 만들어 가는데 귀중한 자료로 쓰일 것이다.
2026년 초여름 관악캠퍼스에서
저자들을 대표해
김동욱
<차례>
제1장 AI 시티의 개념 정의 및 발전 방향
제1절 AI 시티의 개념 정의
1. AI 시티 정의
2. AI 시티와 스마트 시티 개념 비교
제2절 AI 시티 기초과제 연구
1. AI 시티 기초과제 우선순위 및 발전 수준
제3절 한국형 AI 시티의 방향성
1. 한국형 AI 시티의 정책 문제
2. 한국형 AI 시티의 발전 주체
제2장 AI 시티의 대국민 서비스
제1절 AI 시티 대국민 서비스 제공 분야
1. AI 시티 대국민 서비스 제공의 변화
2. AI 시티 대국민 서비스 중 변화가 심할 것으로 예상되는 분야
제2절 AI 시티 대국민 서비스 제공 방식
1. AI 시티 대국민 서비스 제공 방식의 변화
2. AI 서비스로의 전환이 쉬운 영역과 대체가 어려운 영역
3. AI 시티 대민 공무원의 역할 변화
제3절 AI 시티 대국민 서비스에 대한 기대효과
1. AI 시티 대국민 서비스 변화에 대한 기대효과
2. 대국민 서비스 분야별 AI 도입 시 기대효과
제4절 AI 시티 대국민 서비스에서 예상되는 문제점
1. AI 시티 대국민 서비스 변화로의 문제점
2. 대국민 서비스 분야별 AI 도입 시 문제점
제5절 AI 시티 대국민 서비스를 위한 거버넌스
1. AI 시티 대국민 서비스를 위한 선행조건
2. AI 시티 대국민 서비스 오류 발생 시 보상 및 책임 주체에 대한 인식
3. AI 시티 대국민 서비스를 위한 데이터 결합에 대한 인식과 조건
제3장 AI 시티의 행정관리
제1절 AI 시티의 행정관리 개념 변화
1. AI 시티의 행정관리 개념의 변화 요소 식별
2. AI 시티로의 변화 속의 우선 가치
3. AI 시티로의 행정관리 변화의 이점과 어려움
제2절 AI 시티 내 의사결정 방식 변화
1. AI 시티에서 AI 개입 수준의 결정
2. AI 시티에서 AI 권고 책임 원칙
3. AI 시티에서 검증·이의제기 절차
제3절 AI 시티 행정관리의 부문별 기대효과
1. AI 시티에서의 부문별 기대효과
2. AI 시티에서의 부문별 파급력
3. 수도권 지방정부와 광역시 정부에서 추진이 쉬운 부문과 어려운 부문
제4절 AI 시티 행정관리의 부문별 문제점
1. AI 시티에서의 부문별 문제점
2. AI 시티에서의 부문별 문제의 파급 경로
3. 수도권 지방정부와 광역시 정부의 역할과 공동 거버넌스 과제
제4장 종합
제1절 연구 내용의 종합
1. AI 시티의 개념과 방향성
2. AI 시티의 대국민 서비스
3. AI 시티의 행정관리
제2절 맺음말
<저자 소개>
김동욱
오하이오주립대학교 정책학 박사
현)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 명예교수
현) 서울대학교 지능정보사회 정책연구센터장
조영민
서울대학교 행정학 박사
현) 서울대학교 지능정보사회 정책연구센터 전임연구원
박미영
서울대학교 정책학 박사
현) 서울대학교 지능정보사회 정책연구센터 전임연구원
김지연
조지아대학교 행정학 박사
현) 한국행정연구원 부연구위원
전) 서울대학교 지능정보사회 정책연구센터 전임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