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문>
  정말 무기, 전술, 미래(WTF·Weapons, Tactics and Future)는 테러인가? 그 용어는 너무 자주 사용되어 모든 사람들이 테러리스트이거나 테러에 대항하거나, 테러리스트를 돕거나, 타인을 위협하는 것처럼 보인다. 그리고 시간은 결코 멈추는 법이 없기 때문에, 대표적인 테러 사건이 일어난 일자와 오늘 사이에 매일 시간적 간격이 더 생기게 된다. 이 때문에 기억이 흐려지고 이해가 어려워진다. 우리는 단 하루도 텔레비전이나 웹사이트를 보면서 “또…… 틀렸어.” 라고 투덜거리지 않는 날은 없다. 우리가 지난 20년간 “테러와의 전쟁(War on Terror)”을 하는 시대에 살고 있지만, 많은 사람들이 여전히 현 상황을 이해하지 못한다. 우리 교육 과정은 (그리고 이 책은) 이것을 바꾸고자 한다.
  학생들은 매년 더 어려지는데 이것 때문에 나이가 들어가는 교수들은 곤란하다는 조롱하는 듯한 이야기가 학계에 있다. 학생들은 성인기에 막 들어서고 있지만, 우리의 나이 차이는 수십 년 정도 되고 문화적 차이는 수백 년이다. 현재 미국인들의 삶까지도 여전히 변화시키고 있으며 충격적인 국내 사건이었던 9/11 사건 당시, 이 글을 읽는 많은 독자들은 어린 아이였을 것이다. 어린 독자들에게 “9/11 사건 이전”의 세계는 없으며 지금의 세계만 있을 뿐이다. 그래서 무기, 전술, 미래(WTF : Weapons, Tactics and Future)는 테러리즘에 속한다. 왜 이것이 우리와 상관이 있을까? (우리는 이 질문에 대답할 것이지만, 테러리즘 자체가 매우 흥미로운 주제이므로 책을 끝까지 읽기 바란다.)
  이 글은 학생들을 위해 썼으며, 우리가 절대 원한 적은 없지만 필요한 선물이다. 우리는 갑자기 연단에 서서 완전히 편향적이고 중립적이지 못한 방식으로 강의를 할 수도 있다. 비논리적인 의견은 실제 글에서 빼고 그러한 상황이 벌어질 때 여러분들에게 알려주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이 횡설수설을 계속 보셨다면 1분만 더 참아주시길 바란다.

오드리(Audrey)로부터:
  나에 대해 잘 알고 있지만 계속 사랑해 주는 나의 가족에게. 가족이 없었다면 자아가 너무 커서 사회적 활동이 어려웠거나 제 심장은 비어 있었을 것입니다.
  최고의 실력자인 딘 라스무센(Dean Rasmussen)에게. 그는 우리가 의지할 줄을 던져주고 어려운 상황에서 보호해 주었으며 항상 적절한 상황에서 웃어주었습니다.
  그리고 성공적인 팀을 조직하려는 천재와 바보들의 그룹 중 가장 용감한 모임인 우리 직원분들에게, 여러분들은 일을 즐거움으로, 금요일을 축복으로 만들어주었습니다.

데이비드(David)로부터:
  내가 일을 할 수 있도록 주말, 저녁, 가족들과의 식사를 포기한 홀리(Holly), 데이비드(David), 체이스(Chase) 덕분에 이 책이 나왔습니다. 감사합니다. 제가 잠이 부족한 날이나 짜증이 났던 날들에도 여러분들을 사랑합니다.
  동료분들, 항상 끊임없는 노고에 감사합니다. 여러분들의 도움이 없었다면 어떤 것도 이뤄지지 않았을 것입니다.

마지막 편지:
  검시관처럼 우리의 유머는 병적이고, 어둡고, 건조합니다. 우리의 연구와 주제를 매우 심각하게 (대부분) 다루고 있지만 가볍게 다루거나 웃을 때 더 좋은 학습을 이끌어내기도 한다고 생각합니다. 유머로 테러리즘과 특이 폭력(extraordinary violence) 행위로 인한 압도적인 잔인함에 대체되는 기분을 느낄 수 있길 바랍니다. 우리의 삶의 목적은 다른 사람들에게 경고 역할을 하여 여러분들이 저자들을 자신의 생각대로 반대하거나 불만을 가지고 판단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이 책을 통하여 여러분들이 생각하고, 질문하고, 고민하고, 평가하고, 배우고…… 그리고 웃을 수 있게 될 것이라 약속합니다.
오드리(Audrey)와 데이비드(David)
2013년 5월

<역자 서문>
  최근 국제사회와 국내에서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이하여 급속히 변화하고 있으며, 그에 따라 테러양상도 점차 복잡화, 다양화, 첨단화되고 있다. 현대사회는 초고령화와 초고층화 및 지하화 등으로 인하여 테러가 발생하였을 시 대형피해가 눈앞에 잠재하고 있고 더불어 인공지능이나 신기술 및 고도화된 사고가 발생하기 때문에 테러에 대한 정의와 연구가 상당히 중요한 관심사가 되어 가고 있다.

  국내에서 테러는 언제나 일어날 수 있는 분야이지만, 학자나 공부하는 학생에게는 낯설고 관심 밖의 분야이고, 국민보호와 공공안전을 위한 테러방지법에서는 형식적인 부분만을 규정하고 있다. 테러는 복잡하고 다양하여 발생되면 많은 인적·경제적 피해가 발생할 수 있어 적절한 예방, 대비, 대응, 복구가 이루어져야 한다. 사람으로 인한 인위적 재난의 하나인 테러가 발생했을 때 합리적인 시간동안 현장을 둘러싼 환경의 안전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모든 면에서 준비되어야 한다는 전제가 필요하다. 이러한 전제에도 불구하고 현재의 방법은 테러에 대한 깊은 통찰 없이 큰 사고가 발생하게 되면 임시방편으로 대응하는 전통적인 방법에 머물러 있다.

  이에 반해 유럽에서는 200년 전부터 테러에 대한 관심이 시작되었고, 1793년에 로베스피에르는 테러는 목적이 있는 폭력의 조합이라고 조심스럽게 강조하면서 연구를 시작하였다. 국내에서는 2016년부터 법이 제정되었으나 그 근거만 명시되었을 뿐 구체적인 실행 방안은 규정되어 있지 않다.

  이 책은 미국 플로리다 주립 대학교의 오드리 카셀레이프(Aurdrey Casserieigh) 교수가 집필한 『TERRORISM: WTF?』의 번역서로써 테러리즘의 정의부터 테러의 역사, 테러의 형태, 무기와 전술, 테러리즘의 모델 등 테러에 필요한 정보에 이르기까지 기본에 충실하면서 최근 해외 테러의 실제 사례도 포함하였다.

  이 책을 번역하면서 국내에는 아직 익숙하지 않은 용어들이 많아 우리나라 실제 사용되는 단어로 변환을 해 좀 더 쉽게 읽혀질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이 책을 발간한 취지는 테러로부터의 안전에 대해서 쉽게 접근할 수 있고 우리나라에 맞는 테러안전정책의 기초를 다지는데 있다. 아무쪼록 이 책이 테러를 이해하고 안전에 적용하려는 대학(원)생, 안전정책자, 안전실무자들이 테러의 심도 있는 지식  습득을 위해 활용되기를 바라며, 또한 국내 교육현장 및 산업현장에 널리 활용되기를 기대한다.

  아울러 이 책의 출간을 위해 노력해 주신 윤성사 정재훈 대표님을 비롯하여 관계자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드린다.

2020년 2월
역자 씀

<차례>
1장_ 테러리즘의 정의 1 1
2장_ 테러리즘은 왜 존재하는가? 33
3장_ 테러리즘의 유형 61
4장_ 테러 사건의 참여자85
5장_ 무기와 전술 115
6장_ 유사 테러리즘 153
7장_ 테러리즘 모델 177
8장_ 매체와 테러리즘 205
9장_ 테러리즘 종식 233

<저자 소개>
오드리 카셀레이프(Audrey Casserieigh) 박사는 플로리다 주립 대학교의 응급 관리 및 국토안보부 프로그램 책임자이다. 카셀레이프 박사는 인간에 대한 위협요소와 취약점을 만들어 낸 전문가로 미국 국무부, 질병 통제 예방 센터, 한국의 정보기관, 중국 과학 아카데미, 미국 및 국제 적십자사, 가니안 국립 재난 관리기관, 이탈리아 국립 시민보호서비스의 강사와 컨설턴트로 재직했다.  카셀레이프 박사는 50개 이상의 논문과 정부 보고서를 작성했으며, 현재의 연구 분야는 보안 심사에서 심리-사회적 매트릭스의 활용을 포함하여 진행되고 있다.

데이비드 메릭(David Merrick)은 재난 위험 정책에 대한 센터의 소장이며 비상·응급 관리 및 국토 안보 분야에서 응용 연구 프로젝트의 감독관이다. 그는 140만 달러의 연구 및 교육 예산의 관리 책임을 맡고 있으며, 그는 기술적 해결방안을 제시하여 정부 및 국제적인 관심과 영예를 얻게 되었다. 그의 랜드 마크 프로젝트에는 미국 보건 복지부(Department of Health and Human Services)를 위한 광범위한 생체 준비 훈련 및 연습, FEMA를 위한 전국 재난 주택 자원 프로그램이 포함된다. 전 세계를 돌며 연설하는 Mr. Merrick의 현재 연구 분야는 사실 검증에 대한 시민 생성 정보의 활용이 포함되고 있다.

<역자 소개>
조호대(趙晧旲)
● 동국대학교 경찰학 박사
● 현 순천향대학교 경찰행정학과 교수
● 전 세한(대불)대학교 경찰행정학과 교수
● 전 민간경비학회 회장
● 현 국가위기관리학회 부회장, 치안행정학회 부회장

조민상(趙敏相)
● 순천향대학교 경찰학 박사
● 현 백석대학교 경찰학부 교수
● 현 국가위기관리학회 연구위원회 이사

김동준(金錬俊)
● 호서대학교 공학박사(소방방재전공)
● 순천향대학교 경찰학 박사수료
● 현 화재공학연구소 소장
● 현 한국화재정책학회 편집위원장